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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 바야흐로 어른이날 전날, ‘우물128번지’ 에서 주관하는 해커톤에 참가하게 되었다. 개발경력 6개월을 위한 뉴비들을 위한 헤커톤, 이름도 Newbieton이다!!

과연 24시간동안 내가 잠안자고 코딩을 할수 있을것인가 걱정이 앞섰지만, 군대에서 오랫동안 야간근무를 했던 경험을 해봐서… 큰 걱정없이 어린이의(?) 마음으로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로 향했다. 이번 포스팅에선 뉴비톤을 하면서 겪은 심경의 변화, 실수들, 개발을 하면서 떠오른 생각을 적어보고자 한다.


1. 아이디어를 위한 새로운 접근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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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가르쳐주는것만 받아 먹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상하려니 참으로 힘든일이었다. 프로그래밍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이거야 원 좋은 아이디어가 없으니 서비스 하나 새로 만드는것도 곤욕이었다.

이번 뉴비톤에도 참가하면서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보려고 머리를 썻지만 신박한 발상 없이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로 들어서버렸다 ㅠ

나의 예상과는 달리 랜덤 제비뽑기로 3장을 뽑아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신박한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우리팀은 ‘아이유’, ‘콘서트’, ‘게스트하우스’를 뽑았고 ‘이이유’에 굉장히 놀랐지만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의 게스트하우스 예약 플랫폼 개발’ 이라는 아이디어를 도출할수 있었다.

다른 참가자분들은 어찌 생각했는지 잘모르겟으나, 키워드를 왕창만들어놓고 3장을 랜덤으로 뽑아 아이디어를 뽑아내는방법은 나에게 최고였다!! 앞으로도 개발공부나 프로젝트할때 써먹으면 좋을것 같다.


2. Class Based View VS Function Based View

Image Alt 텍스트 우리팀은 나를 포함하여 총 5명의 인원으로 구성되었고, 백엔드 담당 2명, 프론트엔드 3명으로 분업화하기로 했다. 백엔드를 맡아 작업을 진행하는중에, 같이 작업하는 형이 Function Based View 를 쓰는것을 보았다.

나는 Class Based View보다는 Function Based View에 익숙한 상태였다. 그래서 어떤방법으로 구현할지 많은 고민을 하다 Class Based View를 조사해서 써먹어 볼까하는 순간! 멘토 한분이 와서 Function Based View를 강추해주셨다. 나는 5초간의 결정장애를 딛고 형과 합심하여 function based view로 작업하였다.

내가 느낀 Class Based View는 마치 ‘MacOS’ 같았다. ‘우리가 다 세팅했으니 몸만 오셔서 쓰세요!’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하지만 틀을 깨기는 힘들다. 그에 반해 Function based view는 ‘리눅스’ 에 비유히면 좋을것 같다. ‘너희들이 알아서 바닥부터 만들어서 쓰세요!’ 라는 느낌이다.

개인적으로는 Function based view를 이해해야 Class Based View를 이해할수 있다는 멘토님의 말씀도 있고, 씹고 뜯고 맛보는걸 즐기기애 나는 Function based view를 앞으로도 쓸것 같다.


3. 구름 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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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밤샘 코딩을 도와주기 위해 많은 회사가 후원을 해주셨다. 그중에 페이스북 광고로만 보았던 ‘goorm’ 이라는 기업도 있었는데, 3달간 온라인 IDE를 쓸수 있는 쿠폰을 후원해주셨다.

뉴비톤에서 구름IDE를 사용하는것은 자율에 맡기긴 했지만, 나는 3초간의 결정장애를 앓다가 구름IDE 를 사용하기 위한 열망을 불사질럿다.

처음엔 구름IDE에 익숙하지 않아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하지만 작업이 중반에 들어서면서 구름에 익숙 해지고 프론트엔드의 작업결과가 바로 백엔드에서 반영되는것을 보고 가슴 뛰는 감명을 받았다!

작업이 모두 클라우드에서 이루어지고 서버도 클라우드에서 돌아가기때문에, 발표할때 서버의 url만 입력하여 바로 결과를 보여줄수 있고, 발표를 듣는사람들도 자신의 컴퓨터로 접속해볼수 있기때문에 이점이 참 인상깊었던것 같다.


4. 애증의 G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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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github에서 하나의 작업공간을 파서 frontend, backend 브랜치를 만들어서 작업을 진행하였다. 모든것이 완벽해보였고, 톱니가 맞물리듯이 일이 흘러갈것이다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나의 착각이었다.

나는 git을 지금까지 개인작업 용도로 사용했기 때문에 협업을 위한 git사용법에 익숙하지 않았다. 작업한 결과물을 merge 했더니 confilct가 발생하면서 데이터가 일부 사라지는것을 보고 정신이 아득해지는 경험을 했다.

결국 2시즈음이던가, 나는 git의 사용을 포기하고 카톡이나 구름IDE에 의존하여 협업작업을 했다. git에 대해 깊이 연구 하지 않았던 점이 후회되었고, 꼭 제대로 익혀서 제대로 쓰자는 마음을 굳게 다졌다.


5.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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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이 순탄히 진행되지 않는 순간도 종종 있었지만 우리 팀원 모두 24시간동안 최선을 다해서 결과물을 낼수 있었다. 운영진의 열정과 막강한 후원사 덕분에 나의 첫 헤커톤은 좋은 추억으로 남을것 같다.

헤커톤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번 계기로 떨쳐버릴수 있었고 다음에 또 다른 헤커톤에 참가할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 또 결과보다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참 많은것을 배우고 반성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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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동안 같이 열심히 코딩해준 17조 팀원분들과, 클라우드 IDE를 쓰게 해주시고 무려 상까지 하사 해주신 goorm 관계자분들, 그리고 이번 행사를 개최 해주신 우물 128 번지 운영진과 후원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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